[자막뉴스] 물건 놓고 가라 했지만...문 열릴 때까지 기다렸던 김태현

[자막뉴스] 물건 놓고 가라 했지만...문 열릴 때까지 기다렸던 김태현

2021.04.09.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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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오후 5시 반쯤 김태현은 세 모녀가 사는 아파트를 찾았습니다.

큰딸이 자주 다닌다는 PC방에서 나와 주변 마트에서 훔친 흉기까지 소지하고 있던 김태현.

퀵서비스 기사로 위장해 초인종을 누르자 집 안에 있던 작은딸은 물건을 놓고 가라고 말했습니다.

김태현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엔 자신이 스토킹하던 큰딸의 목소리로 착각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물건을 챙기러 누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흉기를 든 채 기다렸던 김태현.

작은딸이 문을 열자 집안으로 밀어붙였습니다.

김태현은 계획적이고 치밀했습니다.

범행 과정에서 피가 묻을까 봐 집에서부터 검은색 운동복과 바지 한 벌을 챙겨 나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태현이 범행 이후 피해자의 휴대전화 내부 기록을 삭제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김태현은 국선변호인이 선임됐지만, 어떤 의도인지 변호인 입회를 거부한 채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취재기자ㅣ정현우
영상편집ㅣ고창영
그래픽ㅣ이지희
자막뉴스ㅣ이미영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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