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보름 동안 8번이나...세종 금강변 미스터리

[자막뉴스] 보름 동안 8번이나...세종 금강변 미스터리

2021.03.09.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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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금강변 연쇄 화재 '미스터리'…방화 가능성 수사
보름 동안 갈대밭 화재 8건 발생…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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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강 수변공원 일대 갈대밭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후 강 건너편에서도 불이 났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불은 저녁 8시 10분 최초 신고를 시작으로 약 1km 간격을 두고 3곳에서 발생해 갈대밭 천2백㎡를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올해 들어 이곳 세종시 금강수변공원 일대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에도 4건의 화재가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비슷한 장소와 시간대에 산책로를 따라 불이 났다는 점에서 두 화재 모두 방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화재 발생 시점이 이동 거리에 비해 짧은 때도 있어서 개인형 이동수단이 동원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박기환 / 세종시 소방본부 화재조사관 : (일부) 화재가 4~5분 정도 시간으로 매우 조금 소요된 것으로 봤을 때 도보로 이동했다기보다는 자전거나 킥보드 등 무언가를 타고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에도 인근 갈대밭 6천 제곱미터가 불에 탔는데, 현장에서는 담배꽁초가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인근 산책로에서 화재가 잇따르자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재 현장을 직접 비추고 있던 CCTV가 없어 용의자를 특정할 만 단서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 이상곤
촬영기자 : 장영한
화면제공 : 세종시 통합정보센터 등
그래픽 : 이상미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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