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일기] 사회초년생 때부터 '신용 점수' 관리해야 하는 이유

[개미일기] 사회초년생 때부터 '신용 점수' 관리해야 하는 이유

2021.03.01.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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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금융소비자의 개인신용평가 기준이 신용 등급제에서 1천 점 만점의 신용 점수제로 바뀌었다.

신용 점수는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개인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점수로 나타낸 지표다. 금융권은 개인에게 대출을 해줄 때 이 사람을 믿고 돈을 빌려줘도 되는지 판단할 근거가 필요하다. 이럴 때 신용 점수를 보면 개인이 지금까지 얼마나 성실하게 거래를 해왔는지 알 수 있다.

평가의 주체는 나이스나 올크레딧같은 전문적인 신용평가회사로, 금융 정보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회사마다 개인에 대한 정보 보유량, 그리고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요소와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 조회해도 신용평가회사에 따라 점수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신용 점수가 높은 고신용자는 카드 발급도 어렵지 않고 저금리로 은행 대출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신용 점수가 낮을 경우 대출을 거부당할 수 있으며, 점수에 따라 같은 제1금융권에서 대출해도 이자가 거의 4배까지 차이날 수 있다.

거래 내역이 활발하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가정주부의 경우 자신의 신용 점수를 처음 조회해 보고 너무 낮아
놀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평가사 입장에서는 애초에 신용 정도를 판단할 근거가 없기 때문에 중간값 정도의 신용 점수를 부과해 놓은 것이다.

신용 점수가 낮을수록 이자율은 높아지기 때문에 원금을 갚기 힘들다. 따라서 사회초년생 때부터 신용 점수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병행해 사용하고,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한 뒤 성실하게 갚으면 장기적으로 신용 점수를 올릴 수 있다.

단기간에 신용 점수를 올리는 방법도 있다. 카카오뱅크, 네이버페이, 핀크같은 앱을 통해 6개월 이상 통신비 납부 내역이나 국민연금, 건강보험 같은 비금융정보를 신용평가사에 제출하면 1~2일 만에 신용 점수가 소폭 상승한다.



기획: YTN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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