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美 텍사스 최강 한파 이후...전기요금 '날벼락'

[자막뉴스] 美 텍사스 최강 한파 이후...전기요금 '날벼락'

2021.02.22. 오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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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서 차량 행렬이 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생수 배급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차량들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텍사스 주민의 절반 가까운 천4백만 명이 여전히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파로 인한 정전으로 수도 시설이 가동을 멈춘 가운데 곳곳에서 수도 배관이 얼어 터진 때문입니다.

대규모 송전망 장애와 전기 수요 급증으로 발생한 정전 사태는 대부분 정상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전기를 공급받은 일부 주민에게 요금 폭탄이 날아들었습니다.

수천 달러에서 만 달러 이상까지 우리 돈 천만 원이 넘는 전기 요금이 나왔습니다.

변동 요금제로 전기를 사용하던 이들로 지난주 한파에 따른 전기 공급 부족으로 전력 도매 가격이 10배 이상 오르면서 그 부담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된 것입니다.

해결책 마련에 나선 주 정부는 일단 전기 요금 고지서 발송을 중단시키고 요금 미납을 이유로 전력 공급을 끊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전력 시스템을 시장 자율에만 맡기고 아무런 규제를 하지 않은 텍사스주의 정책이 이번 사태를 낳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영상편집ㅣ문지환
화면제공ㅣKTRT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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