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코로나19 확진자 1억 명...백신이 유일한 희망?

[자막뉴스] 코로나19 확진자 1억 명...백신이 유일한 희망?

2021.01.25. 오전 08: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1년여 전 코로나19가 가져올 충격은 과소평가됐습니다.

초반 대응에 소홀했던 나라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수많은 희생자를 냈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된 백신이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희망이지만 각국의 백신 접종은 그리 순탄하지 않습니다.

최대 피해국인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접종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희생자가 많은 나라일수록 백신은 해결사로 인식되고 있지만, 백신 보급의 불균형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부자 나라들이 재빨리 선점하면서 가난한 나라들은 백신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바이러스가 쉽게 국경을 넘는다는 점에서 이런 불균형은 코로나19의 종식을 지연시키게 됩니다.

미국의 접종자는 약 2천만 명에 이르지만, 이웃 나라 멕시코는 50만 회분의 백신을 겨우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백신이 코로나를 몰아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의 전염병학자인 데이비드 헤이먼은 "백신이 나와도 코로나19는 토착 질병(endemic)이 될 운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도 미래의 위험 요인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변이 코로나19는 백신의 효과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언제든지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 : 김태현
영상편집 : 박정란
그래픽 : 유영준
자막뉴스 : 윤현경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