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여권 파워' 한국 3위...1위는 일본

2021년 '여권 파워' 한국 3위...1위는 일본

2021.01.07.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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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권 파워' 한국 3위...1위는 일본
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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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세계 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2021년 우리나라의 여권 파워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국제교류 컨설팅회사 '헨리앤파트너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021 헨리 여권 지수'를 발표했다. 헨리 여권 지수는 사전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국가의 수에 따라 각국의 여권 파워 순위를 매긴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2021년 헨리 여권 지수에서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많은 국가 1위로는 일본이 꼽혔다. 일본 여권을 소지하면 비자 없이 전 세계 191개국을 방문할 수 있다.

그 뒤로는 싱가포르 여권이 190개국을 방문할 수 있어 2위를 차지했고, 189개국을 방문할 수 있는 한국과 독일 여권이 공동 3위에 올랐다.

4위에는 이탈리아, 핀란드, 스페인, 룩셈부르크(각 188개국 방문 가능)가 이름을 올렸고, 덴마크와 오스트리아 여권(각 187개국 방문 가능)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헨리앤파트너스 측은 전통적으로 여권 파워가 강했던 미국과 영국은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 여행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집계에서 영국과 미국 여권은 각각 185개국을 방문할 수 있는 7위에 그쳤다.

헨리앤파트너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금지 조치로 현재 영국과 미국 여권으로는 사실상 70여 개 국가에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헨리앤파트너스는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회복 속도가 빠른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여권 파워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북한은 103위에 올랐다. 북한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나라는 39개국으로 집계됐다. 여권 파워가 가장 약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으로, 아프가니스탄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26개국뿐이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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