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고추장이 왜 거기서 나와?...中 시장, '비대면'으로 뚫는다

[자막뉴스] 고추장이 왜 거기서 나와?...中 시장, '비대면'으로 뚫는다

2020.12.13. 오전 10: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코로나19로 막힌 中 시장, '비대면'으로 뚫는다
한국 농식품, 중국서 '모바일 생방송'으로 판매
코로나19로 '비대면' 구매 급증…中 시장도 변화
AD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항저우 본사에서 눈에 익은 한국 식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팔로워가 160만 명인 중국의 인터넷 스타, 즉 '황훙'이 라면과 고추장을 직접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걸 볼까요? (이건 진짜 한국 고추장입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실 겁니다. (맞아요.)"

TV 홈쇼핑과 비슷한 방식인데 스마트폰에서 버튼 을 누르면 바로 구매할 수 있어 더 편리해졌습니다.

중국 내 이런 '라이브 커머스' 이용자는 5억 명, 시장 규모도 1년 사이 두 배로 커졌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구매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모바일 생방송에서 한국 식품을 사려는 중국인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패션 메이메이다 / 중국 '왕훙' (인터넷 유명인) : 유자차의 경우 라면과 함께 먹으면 더더욱 맛있어요. 좀 더 좋아요.]

올해는 술과 분유의 중국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라면, 과자 등 간편 식품은 늘었습니다.

특히 고추장, 된장 등 소스의 수출이 급증해 코로나19를 기회로 활용한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정연수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중국 본부장 : 대형 유통 매장을 통한 판촉뿐만 아니라 인터넷,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최근에 급부상하고 있는 모바일 생방송을 통한 판촉활동이 중요해졌습니다.]

한국의 맛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K팝 스타들도 모바일 응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수출 길이 좁아진 우리나라 식품들이,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까다로워진 중국 시장을 뚫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강성웅
촬영편집 : 고광
그래픽 : 지경윤
자막뉴스 : 육지혜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