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영 장정 항체 양성률 일반 국민보다 3배 이상 높아
젊은 층에 '숨은 감염자' 많아…20대가 방역 대응 복병으로
'숨은 감염자'가 고령층 등에 전염시키면 치명적 결과
젊은 층에 '숨은 감염자' 많아…20대가 방역 대응 복병으로
'숨은 감염자'가 고령층 등에 전염시키면 치명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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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군 입영 장정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항체 양성률이 일반 국민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 입영 장병 6859명을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적 없는 15명이 항체양성자로 나타나 항체양성률 0.22%로 일반 국민의 양성률 0.07%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젊은 층 가운데 그만큼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도 모른 채 지나간 경우인 이른바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20대가 코로나19 방역 대응의 복병으로 떠오른 셈입니다.
이런 젊은 층이 면역력이 약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에 전염시킬 경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젊은 연령층은 감염되더라도 무증상 또는 경증이 많고 또 의료기관 진료나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로 사회활동은 활발히 하기 때문에 지역 내 감염을 전파시킬 위험이 상당히 높아 20대 초반 연령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일반화나 확대 해석은 경계하면서도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방역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자 1명이 몇 명에게 전파하는 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근 0.98에서 1.55로 50% 이상 급증했습니다.
당국은 1.1을 위험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예를 들면 계속 (감염재생산지수) 1에 머물게 되면 계속 매일 (신규 확진자) 600~700명씩 계속 나올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거리두기 강화 규칙을 떠나서 모든 국민들께서 보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는 노력들이 더욱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경기도 안양·군포 요양기관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한 명의 확진자에서 시작해 3~4주 만에 160여 명을 감염시키기도 해 조기 진단과 함께 감염 고리를 원천 차단하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취재기자 : 이동우
촬영기자 : 박동일
영상편집 : 양영운
그래픽 : 김효진
자막뉴스 : 육지혜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군 입영 장병 6859명을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적 없는 15명이 항체양성자로 나타나 항체양성률 0.22%로 일반 국민의 양성률 0.07%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젊은 층 가운데 그만큼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도 모른 채 지나간 경우인 이른바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20대가 코로나19 방역 대응의 복병으로 떠오른 셈입니다.
이런 젊은 층이 면역력이 약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에 전염시킬 경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젊은 연령층은 감염되더라도 무증상 또는 경증이 많고 또 의료기관 진료나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로 사회활동은 활발히 하기 때문에 지역 내 감염을 전파시킬 위험이 상당히 높아 20대 초반 연령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일반화나 확대 해석은 경계하면서도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방역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자 1명이 몇 명에게 전파하는 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근 0.98에서 1.55로 50% 이상 급증했습니다.
당국은 1.1을 위험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예를 들면 계속 (감염재생산지수) 1에 머물게 되면 계속 매일 (신규 확진자) 600~700명씩 계속 나올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거리두기 강화 규칙을 떠나서 모든 국민들께서 보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는 노력들이 더욱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경기도 안양·군포 요양기관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한 명의 확진자에서 시작해 3~4주 만에 160여 명을 감염시키기도 해 조기 진단과 함께 감염 고리를 원천 차단하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취재기자 : 이동우
촬영기자 : 박동일
영상편집 : 양영운
그래픽 :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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