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 달간 검거한 수만 무려...충격적인 한국 마약 범죄의 실태

[자막뉴스] 한 달간 검거한 수만 무려...충격적인 한국 마약 범죄의 실태

2020.11.20. 오전 09: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한 달 동안 마약사범 1005명 검거·246명 구속
다크웹·가상화폐 등 온라인 거래로 329명 ’덜미’
정부, 다크웹 전문 수사인력·첨단장비 보강 계획
AD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더니 앞서 가던 오토바이와 차들을 덮친 포르쉐 차량.

지난 9월, 부산 해운대 한복판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7중 연쇄 추돌 사고의 원인은 환각 운전이었습니다.

운전 직전, 운전자와 동승자가 텔레그램을 통해 산 합성 대마를 차 안에서 피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가 마약 범죄를 잡겠다며 검찰과 경찰, 관세청 등 5개 관계 기관과 합동 단속에 나섰습니다.

한 달 동안 붙잡힌 마약류 공급책과 마약 사범만 모두 1005명, 이 가운데 246명이 구속됐습니다.

검거된 마약 사범의 3분의 1 가까이는 온라인 거래를 통해 마약을 사고팔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특정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는 '다크웹'이나 SNS, 가상 화폐를 통해 은밀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비대면 거래를 통해 쉽게 마약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해마다 마약 사범도 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만 224명을 검거하는 등 외국인 마약 사범도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크웹 전문 수사 인력과 인공지능 엑스레이 등 장비를 보강해 신종 마약 유통 범죄 유형에 대응하고, 탐지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장상윤 /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 이번 특별 단속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담은 범정부 마약류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하겠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특별단속을 이어간 뒤 결과를 반영해 고강도의 2021년도 마약류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ㅣ차정윤
촬영기자ㅣ원종호
영상편집ㅣ고창영
자막뉴스ㅣ손민성

#마약 #다크웹 #가상화폐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