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지금이라도 마스크 의무화를..." 美, 통제 불능 수준

[자막뉴스] "지금이라도 마스크 의무화를..." 美, 통제 불능 수준

2020.10.27.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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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 노턴 카운티의 요양원.

면회를 제한했는데도 최근 입주민 60여 명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인디애나 분 카운티에 있는 요양원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해 4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클레어 호턴 / 인디애나주 분 카운티 보건부 : 다른 장기요양시설에도 확산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전에 이런 일을 본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만8천여 명.

코로나 사태 이후 주간 단위 역대 최고 수치입니다.

CNN은 미국의 3분의 2가 넘는 37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감소세를 보인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도 2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늘며 병실 부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토니 에버스 / 위스콘신 주지사 : 위스콘신주에서는 코로나19 입원율이 계속 높아져 일부 지역에서는 중환자실 병상 이용률이 90%가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각 주나 카운티에 서둘러 확산 억제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상황이 앞으로 몇 주간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이슨 미셀 / 미국 장로교헬스시스템 원장 : 미국은 현재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의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의 많은 감염과 사망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때문에 보건전문가들 사이에서 지금이라도 전국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형근
영상편집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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