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확진자, 비행기 탑승했다 사망...뒤늦게 알려져

美 코로나19 확진자, 비행기 탑승했다 사망...뒤늦게 알려져

2020.10.21.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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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확진자, 비행기 탑승했다 사망...뒤늦게 알려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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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30대 여성이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 카운티 당국은 이곳에 살던 한 여성이 지난 7월 말 애리조나주에서 텍사스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숨졌다고 밝혔다.

댈러스 카운티 당국은 이 여성이 항공기가 이륙 준비를 하는 동안 활주로에서 호흡 곤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산소 공급 등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결국 항공기의 이동식 탑승교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 카운티 클레이 젱킨스 판사는 검시관이 이 여성의 사인을 코로나19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코로나19 감염된 것 외에 또 다른 기저 질환을 갖고 있기도 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더 이상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젱킨스 판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생각해내야 한다"라며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감염자가 모든 연령대에 다 있고,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결정을 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여성이 비행기 탑승 전 어떤 증상을 겪었는지, 또 그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비행기 탑승 전 알았는지 여부 등은 명확하지 않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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