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배터리 데이서 "한 달 뒤 완전자율주행 선보일 것"

일론 머스크, 배터리 데이서 "한 달 뒤 완전자율주행 선보일 것"

2020.09.23.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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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배터리 데이서 "한 달 뒤 완전자율주행 선보일 것"
사진 출처 = Te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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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한 달여 뒤에 완전 자율주행 차량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2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열린 주주총회 및 배터리 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 자율주행차량 사고 건수가 미국 평균 대비 10배가량 낮다고 강조하면서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 8개 카메라를 사용한 3D 입체 영상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테슬라 자율주행은 카메라 촬영을 통해 사람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장애물 식별 방식을 사용한다.

머스크는 "한 달쯤 후에 베타 버전 완전자율주행 차량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머스크는 올해 테슬라 차량 인도가 지난해 대비 30~4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9년 테슬라는 50% 성장했다. 그리고 올해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도 30~40%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머스크가 제시한 성장률은 올해 477,750~514,500대의 차량을 판매한다는 것으로, 2020년 50만 대 자동차를 판매하겠다는 회사의 목표에 근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배터리 공정 혁신으로 18개월 뒤 배터리 가격을 현재보다 56%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또 공정 효율화를 이룬 약 3년 후에는 2만 5천 달러(한화 약 2,900만 원)대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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