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해변서 마스크 안 쓰고 활보한 코로나19 확진자 붙잡혀

스페인 해변서 마스크 안 쓰고 활보한 코로나19 확진자 붙잡혀

2020.09.09.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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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해변서 마스크 안 쓰고 활보한 코로나19 확진자 붙잡혀
사진 출처 = twitter @JavierSa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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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한 해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 등은 7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북부 라 콘차 해변에서 인명구조요원으로 일하는 여성이 이 해변 인근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확진판정을 받은 여성이 라 콘차 해변 인근 주리올라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는 것을 목격한 지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라 콘차 해변 인명구조요원 업무를 중단한 상태였다.

경찰이 해변에 도착했을 때, 그는 한 시간 넘게 물 밖으로 나오기를 거부했다고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 여성은 물 밖으로 나와서도 경찰에 항의했고 수갑을 찬 이후에도 모래사장에 앉아 저항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찍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여성은 방호복을 입은 방역 관계자들에게 붙잡혀 끌려나갔다.

그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혐의로 체포됐다가 몇 시간 후 석방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스페인 일간지 엘 디아리오 바스코는 이 여성이 최대 6,000유로(한화 약 840만 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고 전했다. 다른 사람을 감염시켰을 경우에는 12만 유로(한화 약 1억 6천만 원)를 지불해야 한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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