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집단감염' 파주 스타벅스, 직원은 모두 '음성'인 이유

[자막뉴스] '집단감염' 파주 스타벅스, 직원은 모두 '음성'인 이유

2020.08.21. 오전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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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확진자인 30대 여성 A 씨가 매장에 머문 시간은 2시간 30분.

같은 2층에 앉아 있다가 직접 감염된 사람만 27명에 이릅니다.

2층 화장실만 이용했는데 옮은 초등학생도 있고, 멀리 떨어진 테이블에 있던 사람까지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천장형 에어컨이 매개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가 에어컨 아래 앉아 있었는데, 그 바람을 타고 200㎡에 달하는 실내 곳곳에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2층 전체가 여닫는 창문이 아닌 통유리창으로 돼 있어 환기가 어려웠던 점은 문제를 더 키웠습니다.

더구나 확진자를 비롯해 손님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전파 경로와 관련해서는 3밀(밀폐, 밀집, 밀접)의 장소에서 결국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이 되며….]

반면 당시 일했던 스타벅스 직원 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2층을 수시로 오르내리며 일했지만, 방역 마스크를 내내 끼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스타벅스 관계자 :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수시로 진행하면서 근무하고 있고요.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운영원칙을 지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집단감염 사례는 방역수칙을 얼마나 철저히 지키느냐가 확진 여부를 가르는 핵심이라는 걸 거듭 보여줬습니다

취재기자ㅣ박소정
영상편집ㅣ문지환
그래픽ㅣ김민지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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