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100년 만의 대홍수...중국에서 현재 벌어지는 일들

[자막뉴스] 100년 만의 대홍수...중국에서 현재 벌어지는 일들

2020.08.20.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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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에 일주일 넘게 폭우가 계속되면서 강물이 급속도로 불어났습니다.

양쯔강으로 합류되는 칭이강의 둑이 터지면서 물길이 야안시 안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맥없이 무너져 내린 집들은 밑바닥까지 드러내며 급류에 휩쓸려 갔습니다.

야안시 주택가는 4미터까지 물이 차올랐고 100년 만의 홍수로 기록됐습니다.

1,300여 년 전 당나라 때 건립된 71미터 높이의 쓰촨성 '러산대불'도 한때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러산대불'의 발까지 물이 차오른 것은 7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쓰촨성은 사상 처음으로 홍수 대응 최고 단계인 '1단계 대비령'을 발령했습니다.

[CCTV 방송 : 현재 쓰촨성에 홍수 대비 1급 대응령이 발령됐고, 이것은 쓰촨성의 기록 이래 최초입니다.]

양쯔강 상류에서 기록적인 홍수가 발생하자 중류의 싼샤댐도 다시 초비상입니다.

중국 수리부는 이번 주에 40년 만에 가장 많은 물이 상류에서 유입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지난 2009년 싼샤댐이 건설된 이래 최대 유입량 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댐 수위가 165.5m까지 올라갈 걸로 예상돼 방류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최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안후이성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양쯔강 홍수는 이번 달까지 벌써 석 달이 다 되도록 아직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ㅣ강성웅
촬영편집ㅣ고 광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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