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日, 고등학교 축구부에서...조용한 지방 도시 '발칵'

[자막뉴스] 日, 고등학교 축구부에서...조용한 지방 도시 '발칵'

2020.08.12.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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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명문 릿쇼대 쇼난고교…기숙사 내 집단 감염 발생
선수 91명 확진…교직원 등 포함해 총 96명 달해
학생·교직원 등 약 200명 검사…확진자 늘어날 가능성
쇼난고교 축구부, 오사카 등 3개 지역 원정경기 다녀와
원정 상대 팀 학생·교직원 등 수백 명 검사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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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대회에 18번이나 출전한 축구 명문 릿쇼대 쇼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을 하던 선수들 사이에 집단 감염이 발생해 조용한 지방 도시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만 91명, 교직원 등을 포함하면 96명에 이릅니다.

나머지 학생과 교직원 등 약 200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면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지역 의료 환경이 열악해 감염자 중 33명만 입원했고, 나머지는 기숙사에서 대기 중인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 학교에 그치지 않습니다.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이 학교 축구부가 오사카 등 3개 지역을 돌며 현지 학교와 원정경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다녀간 곳의 학생과 교직원 수백 명은 검사를 기다리며 집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오사카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운동부를 중심으로 9명이 감염되는 등 최근 각지에서 10대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10대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 4월 3%에서 이달 5일 5.9%로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연일 30도 후반을 넘나드는 폭염에 마스크를 벗어버리는 학생들도 적지 않아 철저한 예방교육이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취재기자 : 이경아
영상편집 : 사이토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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