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3~4월과는 다르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의 경고

[자막뉴스] "3~4월과는 다르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의 경고

2020.08.03.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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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이 미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했습니다.

벅스 조정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보는 코로나19는 3~4월과 양상이 다르다며 도시지역과 마찬가지로 시골에서도 광범위하게 퍼져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발생 초기 북동부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확진자가 남부와 서부 지역으로 확대됐고 이제는 도시뿐만 아니라 시골 지역도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벅스 조정관은 시골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고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거나 보호받을 수 없다며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습니다.

또 미 전역에서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집중발생 지역으로 휴가를 다녀온 사람은 누구라도 감염됐다고 상정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코 앞으로 다가온 2학기 개학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지역의 경우 원격 수업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전면적 개학을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벅스 조정관은 올 연말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추정치를 묻는 질문에는 답을 피하며 남부와 서부의 주들이 코로나19 억지 노력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앞으로 만9천여 명이 추가로 사망해 오는 22일까지 누적 사망자가 17만3천여 명에 이를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취재기자 : 이동헌
영상편집 : 김성환
그래픽 : 이은선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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