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길 한복판에서 '뚝'...최근 벤츠 차량에 잇따르는 민원

[자막뉴스] 길 한복판에서 '뚝'...최근 벤츠 차량에 잇따르는 민원

2020.08.01. 오전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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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문제 없이 주행 중인 벤츠 차량.

좁은 도로에 진입하려는 찰나,

차체가 흔들리더니 갑자기 시동이 꺼지고, 골목길 한가운데에 그대로 멈춰 섭니다.

당황한 운전자가 다시 시동을 걸어보려 하지만, 한 번 나간 엔진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6천만 원을 넘게 주고 산 벤츠 C클래스 220d 차량에서 발생한 시동꺼짐현상입니다.

벤츠 소비자 온라인 모임을 살펴보니 시동꺼짐현상은 특정 모델에 국한된 건 아닙니다.

C클래스보다 천만 원가량 비싼 E클래스 220d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멈추는가 하면, E클래스 300 차주는 구매한 지 두 달도 안 돼 시동꺼짐현상을 반복적으로 경험했다고 분통을 터트립니다.

"이거 왜 이래 이거 켜지지도 않고."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 리콜센터에 접수된 벤츠의 시동 꺼짐 신고는 10건.

2017년 4건, 2018년 5건에 비해 부쩍 늘어난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특정 시기에 비슷한 신고가 집중됐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벤츠 코리아는 일부 차종에서 시동 꺼짐 문제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며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콜 조사를 담당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벤츠 측에서 받은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리콜 조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ㅣ정태우
그래픽ㅣ유영준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벤츠 #리콜 #시동꺼짐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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