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화웨이 장비 쓰면...' LG유플러스 콕 집은 미국

[자막뉴스] '화웨이 장비 쓰면...' LG유플러스 콕 집은 미국

2020.07.23. 오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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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화웨이 5G 이동통신망 구축은 안보 이슈"
LGU+ 콕 집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 촉구
"LGU+가 화웨이 장비 쓴다면 불신 자초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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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내에서 사이버·국제정보통신을 담당하는 고위 관리가 화상 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5G, 즉 5세대 이동통신망 안보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먼저 중국 화웨이 장비에 의한 5G 통신망 구축은 매우 중대한 안보 이슈에 직결돼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로버트 스트레이어 / 미 국무부 부차관보 : 화웨이 기술 도입의 문제는 중국 공산당이 그 기술에 장애를 일으키거나 감시 도구로 사용할 능력을 갖게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이어 차관보는 LG유플러스 등의 기업에게 사실상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로버트 스트레이어 / 미 국무부 부차관보 : LG유플러스 같은 기업들에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길 것을 촉구합니다.]

LG유플러스가 화웨이의 5G 장비를 쓴다면, 중국이 언제든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5G 통신망 기반의 자율 주행 자동차나 원격의료를 믿을 수 없을 것이란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로 옮기는 것이 오히려 기업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트레이어 차관보는 "소유와 지배가 투명하지 않고 지적재산권 침해 등 비윤리적이고 불법적 행위를 한 이력이 있다"고 화웨이를 거듭 비판했습니다.

그는 "화웨이와 중싱통신(ZTE) 같은 공급자를 5G 통신망의 일부에라도 참여시키는 것은 간첩 행위에 취약하게 만들어 정부나 회사, 개인 정보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난 14일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는 SK와 KT를 '깨끗한 업체'로 공개 거명하며 여타 업체들의 반화웨이 전선 동참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취재기자: 박철원
영상편집: 이영훈
화면제공: 미 국무부 포린프레스센터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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