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자막뉴스] 코로나 확진자 불러놓고 "감염 내기"...美서 열린 '코로나 파티'

실시간 주요뉴스

자막뉴스

[자막뉴스] 코로나 확진자 불러놓고 "감염 내기"...美서 열린 '코로나 파티'

2020년 07월 14일 09시 22분 댓글
글자크기 조정하기
지난달부터 미국 곳곳에서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코로나 파티'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파티 장소에 불러 참석자들과 접촉하게 한 뒤, 가장 먼저 감염되는 사람에게 상금을 줍니다.

실제로 앨라배마주 대학교에서 열린 '코로나 파티'에서는 참석자 중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랜디 스미스 / 터스컬루사 소방서장 : 처음에는 풍문으로 알았는데 좀 더 조사한 결과 파티를 연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의사들이 (파티) 관련 사실 확인에 도움을 줬고, 주 당국도 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의 한 병원에서 숨진 30대 환자도 '코로나 파티' 참가자였습니다.

이 병원 책임자 제인 애플비 박사는 "이 환자가 숨지기 전 코로나 파티에 참석한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는 거짓말인 줄 알았다. 내가 실수한 것 같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애플비 박사는 이 환자는 평소 자신이 젊고,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착각과 과신 때문에 젊은이들이 바이러스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며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실제 미국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20∼30대 젊은층입니다.

[론 디샌티스 / 미 플로리다 주지사 : 지난 10일 동안 확진자의 중간 나이는 33세에서 36세 사이였습니다. 그리고 확진자의 절반은 30대 초반 아래입니다.]

젊기 때문에 코로나19에 잘 걸리지 않고 걸리더라도 쉽게 나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이 미국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ㅣ김형근
영상편집ㅣ이자은
그래픽ㅣ이강규
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