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내가 XX야·때려도 되냐"...마스크 얘기에 다짜고짜 '폭행'

[자막뉴스] "내가 XX야·때려도 되냐"...마스크 얘기에 다짜고짜 '폭행'

2020.07.12.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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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무원에게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르는 남성.

역무원이 의자로 막아보려 하지만, 주먹세례는 멈추지 않습니다.

"저기요. 그만 하세요! 그만 하세요!"

난동을 부린 뒤 달아났던 남성은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역무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지하철을 탈 수 없다고 말한 게 행패를 부린 이유였습니다.

소리를 지르며 다른 승객을 위협하는 한 여성.

마스크를 쓰라는 항의에 욕설을 퍼부으며 난동을 피운 겁니다.

역무원이 마스크를 건넸지만, 막무가내였습니다.

부산에선 60대 남성이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는 도시철도 보안관을 폭행했습니다.

역무실로 이동하면서도 폭언은 계속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 26일부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사는 마스크 미착용을 이유로 승차거부를 하면 과태료 처분을 면제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매 맞는 기사를 위한 대책이 없다는 지적이 일자 다시 한 달 만에 엄정 대응 방침을 내놨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경찰 강력팀이 수사한다는 겁니다.

지난 6일까지 경찰에 접수된 마스크 미착용 신고는 511건, 이 가운데 40건을 정식 수사하고 있습니다.

통계만 본다면 엄정 대응 방침에도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시비와 폭행은 여전합니다.

결국, 애꿎은 기사와 역무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편집ㅣ오훤슬기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마스크 #대중교통 #코로나19 #마스크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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