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나 누구개?"...'반려견 성격 검사' 프로그램 등장

[자막뉴스] "나 누구개?"...'반려견 성격 검사' 프로그램 등장

2020.07.11. 오후 12: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시바견 '하루'가 공원을 산책하고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아 활발하게 움직이며 사방을 탐색합니다.

집에서도 주인 옆을 떠나지 않고 애교를 부리며 같이 놀아달라고 계속 조릅니다.

'하루'의 성격을 설문을 통해 확인해 봤습니다.

국내 심리학자와 수의학자들이 개발한 183개 문항에 대해 주인이 답을 하면 됩니다.

통계학적으로 구분된 개의 성격은 총 16가지

'하루'는 이 가운데 '자유로운 영혼의 협상가'라는 답을 얻었습니다.

밝고 활발하지만, 주인에게 완벽하게 의존하지는 않고 자신의 마음대로 하려는 경향이 있는 성격입니다.

따라서 반려견에 휘둘리지 말고, 어느 정도 활동을 절제시킬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이런 반려견 성격 검사는 입양 전에 하는 게 더 좋습니다.

반려견과 주인을 동시에 검사해 서로에게 더 잘 맞는 조합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번 파양된 경험이 있는 유기견에게는 꼭 필요한 과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한해 발견된 유기견은 총 10만2천363마리, 전년보다 10% 넘게 늘었습니다.

서로의 성격을 맞춰보고 미리 적절한 양육법까지 배운다면, 버리고 버려지는 아픔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 정혜윤
촬영기자 : 이승환
자막뉴스 : 윤현경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