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올 시즌 개막 9경기 무승…임완섭 감독 사퇴
후임 사령탑 1순위에 유상철…복귀 의지 강해
13차례 항암치료 끝…정상적 대외활동도 가능
유상철 선임 계획 '백지화'…"건강 회복이 우선"
후임 사령탑 1순위에 유상철…복귀 의지 강해
13차례 항암치료 끝…정상적 대외활동도 가능
유상철 선임 계획 '백지화'…"건강 회복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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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팀 간의 벼랑 끝 대결에서 인천은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며, 또 울었습니다.
올 시즌 2무 이후 7연패, 단 한 번의 승리도 없는 꼴찌인데 임완섭 감독은 결국, 성적 부진으로 옷을 벗었습니다.
이 장면을 현장에서 물끄러미 지켜본 전임 사령탑, 유상철 명예감독이 후임 1순위로 떠올랐습니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 췌장암 판정을 받고도 선수단과 똘똘 뭉쳐 1부 잔류의 '기적 드라마'를 썼습니다.
[유상철 / 인천 당시 감독 (지난해 11월) : 남은 약속도 꼭 지킬 수 있게끔, 의지력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치료 잘하겠습니다.]
약속대로 13차례 항암 치료를 마치고 지금은 대외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유 감독의 복귀 의지가 워낙 강하고, 선수단 파악이나 코치진과의 호흡까지 고려하면 인천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을 적임자라는 데는 큰 이견이 없습니다.
계약조항에 따라 올 시즌 연봉까지 지급된 상태라 구단 지갑 사정에도 분명 이득입니다.
하지만 인천은 고심 끝에, 한나절 만에 유 감독 선임 계획을 백지화했습니다.
암세포가 많이 없어졌고, 항암에서 약물치료로 전환했지만, '극한 직업'인 프로 사령탑을 맡기는 아직 무리라는 의료진 판단을 존중하기로 한 겁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관계자 : 건강이 좋아진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프로구단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게 주치의의 소견이었습니다.]
인천은 당분간 임중용 수석코치 체제로 활동하며, 제3의 인물로 정식 감독을 선임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 조은지
영상편집 : 고민철
자막뉴스 : 육지혜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올 시즌 2무 이후 7연패, 단 한 번의 승리도 없는 꼴찌인데 임완섭 감독은 결국, 성적 부진으로 옷을 벗었습니다.
이 장면을 현장에서 물끄러미 지켜본 전임 사령탑, 유상철 명예감독이 후임 1순위로 떠올랐습니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 췌장암 판정을 받고도 선수단과 똘똘 뭉쳐 1부 잔류의 '기적 드라마'를 썼습니다.
[유상철 / 인천 당시 감독 (지난해 11월) : 남은 약속도 꼭 지킬 수 있게끔, 의지력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치료 잘하겠습니다.]
약속대로 13차례 항암 치료를 마치고 지금은 대외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유 감독의 복귀 의지가 워낙 강하고, 선수단 파악이나 코치진과의 호흡까지 고려하면 인천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을 적임자라는 데는 큰 이견이 없습니다.
계약조항에 따라 올 시즌 연봉까지 지급된 상태라 구단 지갑 사정에도 분명 이득입니다.
하지만 인천은 고심 끝에, 한나절 만에 유 감독 선임 계획을 백지화했습니다.
암세포가 많이 없어졌고, 항암에서 약물치료로 전환했지만, '극한 직업'인 프로 사령탑을 맡기는 아직 무리라는 의료진 판단을 존중하기로 한 겁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관계자 : 건강이 좋아진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프로구단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게 주치의의 소견이었습니다.]
인천은 당분간 임중용 수석코치 체제로 활동하며, 제3의 인물로 정식 감독을 선임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 조은지
영상편집 : 고민철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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