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신분증 두고 왔다고요?"...'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해결!

[자막뉴스] "신분증 두고 왔다고요?"...'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해결!

2020.06.24.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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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경찰청, 국내 첫 디지털 공인신분증 출시
모바일 신분증…보안 강화 ’블록체인’ 기술 적용
모바일 운전면허증, 교통경찰 검문 등 활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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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성인 남성이 편의점에서 술과 담배를 가지고 계산대로 갑니다.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자 점원이 신분증을 요구합니다.

이 남성이 제시한 건 카드 형태의 신분증이 아닌 스마트폰 앱입니다.

계산대 단말기로 스마트폰 앱의 바코드를 찍자 곧바로 성인임을 알려주는 문자가 뜹니다.

기존 이동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앱에 운전면허증을 집어넣은 디지털 공인신분증입니다.

[강이주 / 편의점 업계 관계자 : (편의점의 특성상) 성인인증이 필수적인 상품들을 많이 취급하고 있는데요. 이런 경우 미성년자가 신분증을 위조해서 오거나 성인일지라도 신분증을 가지고 오지 않아 점주와 고객 간의 실랑이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경찰청에 등록된 운전면허증 정보와 스마트폰 속 암호화된 정보가 합쳐져 일치 여부를 판독합니다.

이른바 암호화된 개인식별정보를 활용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개인정보는 저장되지 않고, 도용 등 보안 강화를 위해 화면 캡처 방지 기술도 적용됐습니다.

[김종민 / 이동통신사 팀장 : '패스'(본인 인증 앱)의 본인 확인과 경찰청·도로교통공단을 통한 운전면허 진위 확인을 결합해 신분증의 도용이나 위·변조와 같은 사회 문제를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 인증 서비스는 전국 편의점에서 미성년자 확인 신분증으로 활용되고, 다음 달부터는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할 때도 본인 확인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교통경찰의 검문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현우
촬영기자 : 김현미
영상편집 : 양영운
자막뉴스 : 손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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