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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수제 마스크 4,000만 장 재고...국산품 구매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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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산 수제 마스크가 판매 저조로 4,000만 장의 재고가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는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지난 3월, 정부는 국민들이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할 수 없자 프랑스 내 의류업계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의 모회사인 루이비통그룹(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등 명품브랜드와 의료업체·공장 450곳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프랑스의 수제 마스크는 20번가량 세탁 시 재사용이 가능하며 개당 3~5유로(약 4,000~6,800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마스크 수요도 줄어들었고, 아시아 등에서 수입한 일회용 마스크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수제 마스크 재고가 쌓이게 됐다.

이에 봉쇄조치로 움츠러든 프랑스 내 패션업계는 마스크 재고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업체들은 도산 위기에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아녜스 파니에-루나셰 프랑스 재정경제부 국무장관까지 방송에 출연해 프랑스산 마스크를 사용하자는 홍보를 하기도 했다.

아녜스 장관은 "많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중국에서 수입한 수술용 마스크를 주고 있다"며 "수술용 마스크가 실용적이긴 하지만 환경친화적이지도, 경제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업체들의 수제 마스크 생산 덕에 봉쇄령으로 발이 묶여있던 지난 2개월 동안 수백 개의 기업과 수천 개 일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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