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무더위에 코로나19 검사해주다가...우려하던 일 터졌다

[자막뉴스] 무더위에 코로나19 검사해주다가...우려하던 일 터졌다

2020.06.10. 오전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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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코로나19 검사하던 보건소 직원들, 더위에 쓰러져
남인천여중 선별진료소에 파견된 보건소 직원 3명 병원 이송
무더위에 두꺼운 방호복 입고 코로나19 검사하다 탈진
"무더위에 곧 장마…의료진 건강관리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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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 아래, 방역복을 입은 보건소 직원이 선별진료소를 찾은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안내합니다.

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힐 것 같은데요, 무더위에 온몸이 땀으로 젖는 건 예삿일이 됐습니다.

[강나래 / 서울 강남구보건소 직원 : (방역복 벗으면) 비닐하우스 안에서 오래 있다가 나오는 느낌이에요. 땀이 많이 나고, 그리고 약간 어지러울 때도 있고….]

절절 끓는 무더위에 의료진들의 건강이 걱정이었는데, 우려하던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어제 오전 남인천중학교에 차려진 선별진료소인데, 보건소 직원 3명이 쓰러져 구급차로 급히 옮겨지고 있습니다.

30도를 넘어서는 더위에 두꺼운 방호복을 입고 검사를 진행하다가 탈진하게 된 겁니다.

더위는 물론 이제 곧 장마까지 시작된다고 하는데, 방역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 대한 건강관리 대책,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의료인과 의료체계가 버텨주어야 한다는 이말, 다시 기억해야겠습니다.

[유명순 /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의료인의 정신 건강 상황과 안전에 대한 알림은 지금보다 10배 이상 많아져야 합니다. 의료인과 의료 체제가 버텨주지 않으면 환자 수가 줄어도 결코 지금 좋다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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