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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음성 유서'까지 남긴 경비원...안타까운 호소
Posted : 2020-05-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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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 故 최희석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남긴 음성 유서.

입주민의 폭언과 폭행에 극심한 공포심을 느꼈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故 최희석 씨 / 아파트 경비원 : 진짜 저 XXX 씨라는 사람한테 맞으면서 약으로 버텼습니다. 진짜 밥을 굶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얼마나 불안한지 알아요?]

나이 어린 입주민의 욕설, 살해 협박까지 있었다고 설명하는 대목에선 목소리는 더욱 떨렸고, 흐느낌은 더 커졌습니다.

[故 최희석 씨 / 아파트 경비원 : 너 이 XX 돈도 많은가보다, 고소하고. 그래 이 XX야, 끝까지 가보자, 이 XX야. 네가 죽던가 내가 죽어야 이 싸움 끝나니깐. 사직서 안 냈다고 산으로 끌고 가서 너 백 대 맞고, 이 XX야. 너 길에서 보면 죽여버린다고.]

얼굴만 봐도 무서웠다고 토로했습니다.

[故 최희석 씨 / 아파트 경비원 : 고문 즐기는 얼굴입니다. 겁나는 얼굴이에요. 저같이 마음이 선한 사람이 얼마나 공포에 떨었겠습니까?]

자신은 힘이 없다며 가해자인 입주민이 반드시 처벌받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故 최희석 씨 / 아파트 경비원 : 정말 XXX 씨라는 사람한테 다시 안 당하도록, 경비가 억울한 일 안 당하도록 제발 도와주세요. 강력히 처벌해주세요.]

그러면서도 힘이 돼준 이웃 주민에 대한 고마운 마음은 잊지 않았습니다.

[故 최희석 씨 / 아파트 경비원 : ○○○ 엄마, 도와줘서 고마워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내 저승 가서라도 꼭 그 은혜 갚겠습니다. ○○○ 엄마 아빠, ○○슈퍼 누님, ○○○○호 사모님, 정말 그 은혜 꼭 갚겠습니다.]

취재기자 : 안윤학
영상편집 : 이주연
그래픽 : 강민수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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