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합창 연습이 집단감염 발원지?...美 보건당국의 분석

[자막뉴스] 합창 연습이 집단감염 발원지?...美 보건당국의 분석

2020.05.14.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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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 "합창단 연습, 바이러스 슈퍼 전파자 역할"
보건 당국 "합창단원 50여 명 감염…2명 사망"
AP통신 "직장 근무 중 감염 수천 명에 달해"
美 봉쇄 완화 움직임 속에서 집단감염 우려 증폭
"미국 봉쇄령 반대 시위 참가자 가운데 72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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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주에서 활동하는 '스캐짓 밸리 합창단'의 홈페이지입니다.

합창단원 대부분 고령입니다.

스캐짓 카운티 보건당국 조사결과 지난 3월 합창단의 연습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슈퍼 전파자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무증상 감염자 한 명을 통해 단원 50여 명이 감염됐고, 2명이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단원들이 노래를 부르거나 큰 소리로 떠드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입자가 공기 중에 퍼졌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또 미국에선 최근 직장에서 일하다 감염된 사람이 수천 명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AP통신이 자체 분석한 결과 특히 육류 가공공장이나 건설현장 등에서 감염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장 근로자에 대한 방역대책을 꾸준히 요구해온 노동계의 우려가 현실이 된 것입니다.

미 정부가 서둘러 봉쇄의 빗장을 풀면서 바이러스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 가운데 일상 속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위스콘신주 등 미국 곳곳에서 이어진 봉쇄령 반대 시위에 참가했던 시민들 가운데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고, 시카고에선 장례식과 생일파티에 참석했던 16명의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 이교준
영상편집 : 김성환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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