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 "아프리카인을 '인간 기니피그' 취급하지 말라"
축구 스타 사무엘 에투도 "살인자들"이라 부르며 비난
WHO "인종차별주의자의 식민지 시대적 사고방식"
축구 스타 사무엘 에투도 "살인자들"이라 부르며 비난
WHO "인종차별주의자의 식민지 시대적 사고방식"
AD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시험해보자는 얘기는 프랑스 방송 토론에서 나왔습니다.
장 폴 미라 파리 코친병원 실장은 "백신 연구를 마스크도 치료도 없는 아프리카에서 하는 건 어떠냐"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자 카밀 로슈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장이 "아프리카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할 생각"이라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두 사람의 발언이 전파를 타면서 여론이 분노로 들끓었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축구 스타 드로그바는 "아프리카인들을 인간 기니피그로 취급하지 말라"며 발끈했습니다.
카메룬 출신 축구 스타 사무엘 에투도 "살인자들"이라고 부르며 두 사람을 비난했습니다.
여론이 거세지자 급기야 세계보건기구 WHO도 나섰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잔뜩 화가 난 얼굴로 "인종차별주의자의 식민지 시대적 사고방식"이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아프리카 백신 시험 논란과는 별개로 세계 곳곳에서는 중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사스 때 중국인, 에볼라 때 아프리카인이 표적이 된 것처럼 이번에도 예외 없이 전염병이 인종 차별과 혐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형근
영상편집 : 김성환
그래픽 : 이은지
자막뉴스 : 육지혜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장 폴 미라 파리 코친병원 실장은 "백신 연구를 마스크도 치료도 없는 아프리카에서 하는 건 어떠냐"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자 카밀 로슈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장이 "아프리카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할 생각"이라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두 사람의 발언이 전파를 타면서 여론이 분노로 들끓었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축구 스타 드로그바는 "아프리카인들을 인간 기니피그로 취급하지 말라"며 발끈했습니다.
카메룬 출신 축구 스타 사무엘 에투도 "살인자들"이라고 부르며 두 사람을 비난했습니다.
여론이 거세지자 급기야 세계보건기구 WHO도 나섰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잔뜩 화가 난 얼굴로 "인종차별주의자의 식민지 시대적 사고방식"이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아프리카 백신 시험 논란과는 별개로 세계 곳곳에서는 중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사스 때 중국인, 에볼라 때 아프리카인이 표적이 된 것처럼 이번에도 예외 없이 전염병이 인종 차별과 혐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형근
영상편집 : 김성환
그래픽 : 이은지
자막뉴스 : 육지혜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