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유명 코미디언 사망에 '충격'...일본 코로나19 상황

[자막뉴스] 유명 코미디언 사망에 '충격'...일본 코로나19 상황

2020.03.31. 오전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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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명 코미디언 시무라 켄 씨,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
양성 판정 6일 만에 사망…유명 연예인 사망에 파장 확산
지난 주말 도쿄 중심 日 감염자 3백여 명 급증
日 정부, 폭발적 감염 확산 직전 단계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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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70살 현역 코미디언 시무라 켄 씨가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지난 23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6일 만입니다.

일본 사회에 잘 알려진 인물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틀간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감염자가 3백여 명 늘었습니다.

도쿄 내 종합병원과 치바현 장애인 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의 경우 앞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환자 수가 크게 늘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지금 폭발적인 감염 확산 직전 단계에서 겨우 버티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일본의사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이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긴급사태 선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감염이 폭발적으로 확산한 뒤에 발령하면 늦다는 겁니다.

특히 앞으로 사흘간 도쿄 지역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도 인공호흡기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감염이 크게 확산해 중증환자가 늘 경우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인공호흡기 생산을 늘릴 수 있도록 제조업체를 지원하고 현재 4천여 대에 이르는 재고를 정부가 구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주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인지 일본 사회가 긴장 속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이경아
영상편집 : 사이토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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