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지하주차장서 포착된 '마스크 거래' 충격적인 실태

[자막뉴스] 지하주차장서 포착된 '마스크 거래' 충격적인 실태

2020.03.06. 오전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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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를 가득 채우고도 남아 차곡차곡 쌓여있는 상자들.

열어보니 보건용 마스크가 빼곡히 들어있습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몰래 마스크 만7천 장을 현금 거래를 하려다가 적발된 겁니다.

이런 식으로 마스크를 사들여 중국인 유학생들을 동원해 중국으로 빼돌리려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월평균 11만 장 정도를 생산하던 업체가 최대 56만 장을 열흘 이상 쌓아놓고 있거나, 일회용 비닐에 담긴 일반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로 둔갑시킨 사례도 있습니다.

서울시가 최근 한 달여간 마스크 제조사와 도매업체 267곳을 조사한 결과, 매점매석 등이 의심되는 업체 25곳이 적발됐습니다.

[권태규 /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 : 제조사에서 유통 판매 경로를 확인하고, 유통업체에 가서 그동안 판매한 경로를 추적해서 확인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체들을 매점매석이나 마스크 판매신고 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식약처와 국세청에 통보했습니다.

또 인터넷 쇼핑몰 4만 곳도 점검해 기준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한 업체 956곳에 경고메일을 발송하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하거나 표시내용과 다른 상품을 배송하는 등 법 위반 의심 사례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ㅣ구수본
촬영기자ㅣ시철우
영상편집ㅣ김성환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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