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코로나19 '초스피드 진단'...어떻게 가능할까?

[자막뉴스] 코로나19 '초스피드 진단'...어떻게 가능할까?

2020.02.28.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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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사용 승인제도' 통해 새 진단법 현장 도입
정부 출연 연구기관·민간기업 새 진단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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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심 환자에게서 채취한 가래나 분비물입니다.

3중 밀폐용기에 담겨 평균 4도를 유지한 차량으로 검사기관에 이송된 뒤 곧바로 소량의 유전 물질을 분리합니다.

다시 이 물질을 수백만 배로 늘린 뒤 코로나19에서만 나타나는 특정 유전자가 있는지를 확인해 확진 여부를 가립니다.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법, 이른바 '리얼타임 PCR'(Real Time PCR) 기술을 적용한 겁니다.

하루가 꼬박 걸리던 기존의 바이러스 검사법과 비교하면 검사 시간이 6시간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이 같은 새로운 진단 기술이 국내에 도입된 건 지난 1월 31일.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사용 승인' 제도를 통해 승인 기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정부 출연 8개 연구기관은 다른 민간 기업과 함께 코로나19 초기 감염 여부까지 정확히 가릴 수 있는 새로운 진단 기술도 개발했습니다.

정부는 간편하고 정확한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 지원과 함께 승인 절차 간소화 등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 이혜리
영상취재 : 황유민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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