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코로나19 확진' 명성교회 부목사의 행적

[자막뉴스] '코로나19 확진' 명성교회 부목사의 행적

2020.02.26.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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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목사, 일주일 동안 많은 교인과 밀접 접촉
부목사 집에서 함께 지낸 지인 딸 확진 판정
보건 당국, 350명가량 1차 검사 대상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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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목사는 일행 5명과 함께 지난 14일 아침 승합차로 명성교회를 출발해 점심 때쯤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습니다.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1시간가량 머문 뒤 이른 저녁 시간에 명성교회로 되돌아왔습니다.

보건 당국은 부목사가 장례식장에 머문 1시간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부목사가 어제 확진자로 판정되기까지 예배는 물론 활발히 각종 목회 활동을 했다는 겁니다.

일요일인 16일에는 두 차례에 걸쳐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당시 6천∼7천 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8일∼21일에는 새벽 모임에 참석했고 18일과 19일 이틀 동안은 5가구에서 심방 예배도 했습니다.

또한, 교인들과 식사도 하고, 사무실에서 업무도 봤습니다.

지난 14일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21일 저녁 자가격리까지 일주일 동안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사실상 무방비에 노출된 셈입니다.

이 기간에 부목사 집에서 함께 지낸 지인 딸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일단 350명가량이 1차 검사 대상입니다.

부목사의 일주일간 행적은 지자체에서 파악한 것으로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면 검사 대상자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명성교회 집단 감염 여부는 1차 검사가 끝나는 이번 주에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 최재민
영상편집 : 최영욱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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