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정말 위험한 거예요" 前 신천지 신도의 증언

[자막뉴스] "정말 위험한 거예요" 前 신천지 신도의 증언

2020.02.21. 오전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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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예배 방식 지적…"신도들 간 접촉 불가피"
31번 환자, 4차례 예배…"신도들, 활발한 전도 활동"
"종파 드러내지 않은 채 전도 활동"…추적 어려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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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속출한 대구 신천지 교회의 내부 모습입니다.

지난 2017년에 치러진 특별 신도를 위한 시험시간으로, 서로 밀착한 채 앉아 있습니다.

신천지의 예배 방식은 신도들 간 신체 접촉이 불가피합니다.

[前 신천지 신도 : 무릎과 무릎끼리 닿는 정도고요. 예배하기 전에 찬양을 상당히 한 30분 이상 합니다. 정열적으로 하기 때문에 일단 한 사람의 보균자가 있다면 호흡과, 또 찬송을 통해서 퍼져나갈 수 있는 요인은 많다는 거죠.]

31번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모두 4차례 예배를 봤습니다.

함께 있던 일부 신도는 각지에서 선교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前 신천지 신도 : 일반 교회로 퍼져서 항상 숙주처럼 거기에 있습니다. '추수꾼'입니다. 그 전도 방식을 아직 강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주 일요일에 그 사람들이 다시, 정말 위험한 거예요.]

신천지 신도들은 대개 자신의 종파를 드러내지 않은 채 전도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탁지일 / 부산장신대 교수 : 사람들을 지도하거나 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조직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가정과 교회에서 자기가 신천지라고 하는 것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다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건 당국의 신속하고 정확한 추적 조사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한때 안정세를 보이다가 대구에서 갑자기 확진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코로나19 사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악재와 마주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 안윤학
영상편집 : 이현수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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