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중국 우한에서 송환될 교민들, 천안에 격리?

[자막뉴스] 중국 우한에서 송환될 교민들, 천안에 격리?

2020.01.29.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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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송환될 교민들의 격리 장소로 일부 언론이 거론한 곳은 충남 천안에 있는 정부 시설 2곳입니다.

하지만 외교부는 교민들의 국내 송환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당 시설이 어딘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시설을 아직 특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진 건 정부 발표에 앞서 천안 지역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시작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오는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우한 교민의 천안 격리를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충청남도도 앞서 교민들이 머물 임시생활시설로 천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에 우려의 뜻을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정부는 발열과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는 교민은 중국에서 전세기에 탑승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시생활시설에서 외부 접촉을 철저히 차단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공항과의 이동 거리와 수용 규모 등을 고려하면서 최대한 주민 생활반경과 떨어진 국가 운영시설을 낙점해 최종적으로 확정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 이상곤
촬영기자 : 유형식·장영한
영상편집 : 이영훈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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