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500만 명 우한 떠났다...6천 명은 한국으로"

[자막뉴스] "500만 명 우한 떠났다...6천 명은 한국으로"

2020.01.28.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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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시장 "봉쇄 이전 500만 명 빠져나갔다"
"주변지역으로 70% 가고, 먼 대도시로 40만 이동"
'방역망' 뚫린 뒤 중국 타지역 확진자 급속 증가
우한·허베이 外 중국내 다른 지역 확진자가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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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중국은 우한시의 공항과 철도, 고속도로를 모두 봉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우셴왕 우한 시장은 춘제와 전염병 탓에 500여만 명이 우한을 떠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70% 정도는 주변 후베이성으로 이동했지만 비행기를 타고 대도시로 간 사람도 40만 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5만 명 이상은 우한에서 외국으로 떠났고, 한국으로 간 사람도 6천 명 이상으로 추정됐습니다.

봉쇄 전 24일 동안 우한에서 직항편으로 들어온 승객만 4만4천 명이라는 우리 정부 통계도 있습니다.

방역망이 뚫리면서 우한 주변은 물론 중국 내 다른 대도시의 확진자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한 시와 후베이성 이외의 다른 지역 확진자가 전체의 절반까지 올라왔습니다.

중국 정부가 사람들의 추가 이동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연휴 기간을 연장한 것도 귀성객들에게 며칠 더 고향에 머물러 있으라는 뜻입니다.

그 사이에 우한에 의료진 3천 명을 투입하고 대형 병원 2개를 지어 전염병의 기세를 꺾겠다는 겁니다.

병원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호텔도 격리시설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염병과 전쟁을 선포한 중국은 연휴 연장 기간인 이번 주 일요일까지를 1차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강성웅
영상편집 : 최연호
그래픽 : 황현정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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