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났다 하면 대형사고...'블랙아이스' 위험 줄이는 법은?

[자막뉴스] 났다 하면 대형사고...'블랙아이스' 위험 줄이는 법은?

2020.01.07. 오전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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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오거나 안개 끼면 블랙아이스 위험 높아져
그늘진 도로·고가 도로 등에서 주의 필요
위험 구간에선 속도 낮춰 제동거리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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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 때는 아침 6시 25분쯤.

사고는 6시 40분쯤 났는데, 기온은 이미 영하권이었습니다.

도로 표면에 얇은 얼음층, 이른바 '블랙 아이스'가 생기기에 적합했습니다.

비나 눈 등의 습기가 아스팔트 표면에 투명하게 얼어붙어 만들어지는 게 바로 '블랙 아이스'.

눈이나 비, 또는 안개가 끼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더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블랙 아이스'는 그늘진 곡선 도로나 터널 앞, 고가 도로 등에서 생기기 쉽습니다.

더구나 도로 색과 같아 운전자가 알아차리기 어렵고,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몇 배 이상 길어지기 때문에 대처하기도 힘듭니다.

합천에서도 곡선 구간 이후 연쇄 추돌로 이어졌습니다.

따라서 위험 구간에서는 속도를 낮춰 제동 거리를 줄이는 게 필수입니다.

또 일단 미끄러져 회전하면 회전 방향으로 핸들을 유지해야 회전량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달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친 상주-영천 고속도로 사고도 '블랙 아이스'가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블랙 아이스' 사고는 났다 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촬영기자ㅣ강태우
영상편집ㅣ김성환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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