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축구장 154개 면적' 국내 첫 대문어 산란장 보니...

[자막뉴스] '축구장 154개 면적' 국내 첫 대문어 산란장 보니...

2019.12.06.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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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 묵호항 앞 깊이 25m 바닷속,

대문어들이 바위에 붙어 돌아다닙니다.

항아리 모양 구조물에 숨어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국비와 지방비 54억 원을 들여 만든 국내 첫 대문어 산란장입니다.

축구장 154개를 합친 면적에 인공어초 900여 개와 은신처 구조물 480여 개가 설치됐습니다.

알을 낳을 때 얕은 바다로 이동하는 습성을 반영한 겁니다.

이렇게 인공 산란장까지 만든 것은 자원회복대상 종으로 지정될 만큼 개체 수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1990년대 후반 5,500톤이던 어획량은 지난해 4,000톤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에는 산란장이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돼 5년 동안 대문어 포획이 금지됐습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동해시 앞바다 대문어 어획량은 100톤가량으로 산란장을 만들기 전인 4년 전보다 25%나 늘어났습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오는 2023년까지 자치단체와 함께 강릉과 포항 앞바다 등 2곳에 산란장을 추가로 만들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 송세혁
촬영기자 : 홍도영
그래픽 : 손성하
화면제공: 한국수산자원공단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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