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구하라의 죽음이 우리에게 남긴 과제

[자막뉴스] 구하라의 죽음이 우리에게 남긴 과제

2019.11.27.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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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최진실부터 가수 유니,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설리와 구하라까지.

이들은 모두 악성 댓글과 우울증으로 극단적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일부 언론이나 포털의 경우, 기사 조회 수로 수익을 내는 구조에서 자극적인 제목으로 악성 댓글을 유도한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설리 죽음을 계기로 포털사이트 다음이 연예 기사 댓글난을 잠정 폐지하고 네이버도 감시시스템을 강화했지만, 악성 댓글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사이버 성폭력에 대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구하라가 사망한 이후 가해자 중심적인 성범죄 양형 기준을 재정비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은 2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학생부터 혹독한 합숙훈련 등으로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 우리나라 아이돌 양성시스템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아이돌 스타의 잇따른 죽음이 언론과 사회 제도, 연예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숙제를 남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선희
VJ : 유창규
영상편집 : 주혜민
자막뉴스 : 육지혜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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