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침입한 괴한 때려눕힌 82세 美 '보디빌더' 할머니

집에 침입한 괴한 때려눕힌 82세 美 '보디빌더' 할머니

2019.11.26.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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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침입한 괴한 때려눕힌 82세 美 '보디빌더' 할머니
사진 출처 = W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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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로체스터에 사는 82세 '보디빌더' 할머니가 자신의 집에 침입한 남성을 때려잡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4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82세인 윌리 머피 할머니가 집에 있는 물품을 활용해 자신의 집에 들어온 한 젊은 남성을 제압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남성은 지난 21일 밤 11시 머피 할머니의 집 문을 두드리며 구급차를 불러 달라고 했다. 이에 머피 할머니는 바로 경찰에 연락했고 문은 열어주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자 화가 난 남성은 머피 할머니의 집 문을 부수고 화를 내며 들어왔다.

그러나 머피 할머니의 이력은 화려했다. 과거 보디빌딩 수상자로,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고 근력을 뽐내는 인물이었던 것. 80대 나이에도 100kg이 넘는 무게를 들어 올릴 정도였다.

머피 할머니는 손에 잡히는 물건들을 움켜쥐고 집에 들어온 남성을 제압하기 시작했다. 테이블, 샴푸, 빗자루 할 것 없이 닥치는 대로 잡았다.

사투를 벌이던 중 경찰이 도착했고, 머피 할머니에게 혼쭐이 난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머피 할머니는 "그 남자는 집을 잘못 골랐다"라며 "나는 혼자였고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강하다"라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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