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살·105살 美부부...'80년' 최장 결혼 생활로 기네스북

106살·105살 美부부...'80년' 최장 결혼 생활로 기네스북

2019.11.12. 오전 06: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106살·105살 美부부...'80년' 최장 결혼 생활로 기네스북
사진 출처 = Longhorn Village Senior Living Community
AD
합산 나이만 211살인 미국의 한 부부가 '80년'이라는 최장기간 결혼 생활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미국 CNN은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존 헨더슨(106)과 샬럿 헨더슨(105) 부부를 소개했다.

부부는 오는 12월 15일이면 결혼한 지 80년이 된다. 이로써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결혼 생활을 한 커플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두 사람은 1934년 텍사스 대학교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샬럿은 교사를 꿈꾸던 학생이었고, 존은 이 학교 미식축구팀 선수였다.

이들은 그로부터 5년 뒤, 미국 대공황 시기였던 1939년 결혼해 신혼여행을 7달러짜리 호텔 방에서 보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여전히 건강하고 특히 존은 100세가 넘은 나이에도 매일 운동을 하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존은 생존한 텍사스 대학교 미식축구팀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으며, 84년 동안 매년 최소 미식축구 한 경기를 관람해왔다고 한다.

현재 두 사람은 텍사스의 은퇴자 커뮤니티인 '롱혼 빌리지'에 거주하고 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 말에 존은 "절제된 생활을 하고 배우자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것이죠"라고 답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