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킁킁, 여기 숨겼네" 실력 뽐낸 마약 탐지견들

[자막뉴스] "킁킁, 여기 숨겼네" 실력 뽐낸 마약 탐지견들

2019.11.08.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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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지견이 여행객 수화물에 꼭꼭 숨겨놓은 마약 찾기에 나섭니다.

냄새를 맡기 시작한 지 불과 10여 초 만에 한 가방 앞에 앉아 마약이 있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미군 소속인 이 개는 세관과 경찰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하는 탐지견 30여 마리가 겨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은퇴한 베테랑 탐지견, 9살 '민주'도 직접 시범에 나서 실력을 보여줍니다.

사냥개 견종인 탐지견은 후각이 사람보다 만 배 이상 뛰어나 기발하게 숨긴 마약도 찾아냅니다.

마약사범이 탐지견을 보고 순간적으로 움찔하는 반응 역시 단속반의 포착 대상입니다.

[정혜원 / 인천공항 우편세관 마약탐지조사요원 : 향정신성의약품이나 신종 마약 부분은 새로 인지를 시키고 가르치고 있어요. (기존 마약과) 같게 이해할 것 같지만, 분자 냄새를 다르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새끼 때부터 훈련을 시작해 1년 4개월부터 임무를 시작하는 탐지견은 보통 아홉 살이나 열 살이 되면 은퇴합니다.

그렇게 임무를 마친 탐지견들은 새로운 가족을 찾아 또 다른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윤영삼 / 관세청 탐지견훈련센터 : 탐지견들은 우리 사회에 크게 공헌한 개들이거든요. 나이가 먹어서 이제 은퇴했는데 좋은 입양자를 만나서 행복한 여생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취재기자 : 이지은
촬영기자 : 이승주
영상편집 : 임지원
그래픽 : 김유정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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