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문재인 대통령, 한국당 야유에 눈 부릅뜨고 한 말

[자막뉴스] 문재인 대통령, 한국당 야유에 눈 부릅뜨고 한 말

2019.10.23.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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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 공수처법과 수사권 조정법안 등 검찰 개혁과 관련된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대통령이 공수처법 처리를 촉구하자 자유한국당 의원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선을 피하지 않고 검찰이 내부 비리에 눈감았을 때 대안이 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중단 없는 검찰 개혁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주 법무부 차관을 청와대로 불러 검찰 개혁 방안을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집권 후반기에 검찰 개혁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의 요구를 깊이 받들어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 정부 핵심 가치인 공정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대통령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입시와 채용, 직장 내 차별 등 삶 속의 모든 불공정을 개선하겠다는 언급은 지난해 시정연설에서 강조했던 생활적폐 청산을 내년에도 이어가겠다는 의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재정의 과감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됩니다.]

513조 5천억 원.

사상 최대 예산 편성의 기본 방향은 적극적인 재정 지출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러오겠다는 뜻입니다.

미래의 성장동력과 더 좋은 일자리, 사회안전망 확대에 더 많이 투자하는데 내년 살림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달 8일이 지나면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에 진입합니다.

검찰개혁과 공정사회를 통해 나라다운 나라, 확장재정을 통해 함께 잘 사는 시대를 만든다는 국정 목표를 완성할 시간이 이제 절반 남았습니다.

취재기자 : 신호
촬영기자 : 박진수·강영관
영상편집 : 전주영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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