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유족 쳐다보며 미소까지...장대호가 법정서 뱉은 '막말'

[자막뉴스] 유족 쳐다보며 미소까지...장대호가 법정서 뱉은 '막말'

2019.10.08.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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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고 유기한 장대호의 첫 재판에서도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엷은 미소까지 보이며 법정에 들어선 장대호는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이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자신은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살해한 게 아니기 때문에 유족에게 미안하지 않다는 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거주지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을 묻는 판사 질문에는 아예 답변을 거부하는 등 재판 절차를 무시하는 태도도 보였습니다.

미리 제출한 의견서에서는 폭행과 모욕, 금전적 피해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살해 동기를 정당화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생을 포기했으니 사형도 괜찮다는 뜻까지 전달했습니다.

재판 중엔 방청석에 앉은 유족을 빤히 쳐다보며 미소를 짓는 뻔뻔함도 보였습니다.

참다못한 유족이 장대호를 향해 울분을 쏟아내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장대호는 지난 8월, 잔혹한 살인 행위가 세상에 드러났을 때와 전혀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장대호 / '한강 훼손 시신 사건' 피의자 (지난 8월) :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습니다. 반성하고 있지 않습니다. (유족들한테 미안하지 않으세요?) 전혀 미안하지 않습니다.]

검찰은 반성의 기미가 없고 재범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장대호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법원도 장대호가 혐의 내용을 모두 인정하는 만큼 공판을 한 번으로 마치고 다음 달 5일 곧바로 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 김다연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이은지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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