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82년생 김지영' 영화 개봉...페미니즘 논란 '전쟁'

[자막뉴스] '82년생 김지영' 영화 개봉...페미니즘 논란 '전쟁'

2019.10.06.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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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행복하기도 해요. 어떤 때는 어딘가 갇혀있는 기분이 들어요."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묵묵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김지영 씨.

왠지 모를 불안과 막막함을 느끼던 어느 날,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 엉뚱한 이야기를 합니다.

"사부인, 저도 제 딸 보고 싶어요."
"쟤가 뭐라 카노?"
"네가 가끔 다른 사람이 돼."

2016년 출간한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지금까지 111만 부가 팔리며 꾸준히 읽히고 있습니다.

여성의 담담한 일상을 그렸지만, 사회적 차별도 날카롭게 짚으며 젊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페미니즘 논란을 일으키며 남녀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동시에 받았습니다.

이달 말 개봉하는 영화는 일찌감치 주연배우 SNS에 응원과 악성 댓글이 경쟁하듯 올라오는 등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우와 감독 등 제작진들은 남녀가 대립하고 갈등하는 구도를 넘어서 많은 관객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VJㅣ유창규
영상편집ㅣ양영운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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