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 "공개된 영상 속 비행물체는 UFO 맞아" 인정

美 해군 "공개된 영상 속 비행물체는 UFO 맞아" 인정

2019.09.19.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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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공개된 영상 속 비행물체는 UFO 맞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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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이 최근 기밀 해제된 세 건의 비행물체 영상이 실제 촬영된 UFO(미확인 비행 물체) 영상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해군은 "촬영된 물체가 무엇인지는 현재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며 더 이상의 단서는 제공하지 않았다.

조 그래디셔 해군 대변인은 최근 CNN에 "공개된 군사 영상 세 건은 미확인 공중 현상"이라고 밝혔다. 2017년 12월에서 2018년 3월 사이 순차적으로 공개된 영상들은 적외선 센서로 빠르게 움직이는 비행 물체를 보여준다.

2015년 촬영된 영상에는 물체를 보며 얘기를 나누는 미국 전투기 조종사의 대화가 포함됐다. 물체를 발견한 조종사들은 '드론일 것'이라고 추측했다가 이윽고 "세상에, 바람과 역행해 가고 있다, 저걸 봐!"라며 탄성을 내뱉었다.

그래디셔 대변인은 "이는 모두 자주 나타나는 미확인 물체 영상"이라며 "미확인 물체의 침입은 비행사의 안전한 비행과 우리 운항 보안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해군 훈련 중에 미확인 물체를 목격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며 이번 사례는 많은 발견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변인은 "우리는 영상 공개로 지난 수년간 존재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이론(외계 생명체론)과 관련돼 낙인이 찍혀질까봐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확인 물체가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훈련생들이 발견 즉시 보고하도록 권장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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