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여성 쌍둥이 딸 출산 '세계 최고령 기록'

74세 여성 쌍둥이 딸 출산 '세계 최고령 기록'

2019.09.09.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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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 여성 쌍둥이 딸 출산 '세계 최고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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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 여성이 쌍둥이 자매를 낳으면서 세계 최고령 산모 기록을 세웠다.

지난 5일, 인도 매체는 이날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에 사는 74세 망가얌마 야라마티가 제왕절개로 각각 몸무게 2.2파운드(약 1kg)의 쌍둥이 딸을 낳았다고 전했다.

산모가 아기를 낳은 병원의 사나카얄라 우마샨카르 박사에 따르면 다행히 산모와 아이들 모두 합병증 없이 건강한 몸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병원 측은 앞으로 3주 동안 산모의 건강을 집중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야마라티는 지금까지 공식 기록된 산모 가운데 최고령이다.

CNN은 야마라티가 남편 시타라마 라자라오와 57년 전부터 결혼 생활을 유지했지만 아이가 없었으며 이번 출산은 체외 수정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부부는 지난해부터 아이를 낳고 싶다는 의사를 병원 측에 전달했고 우마샬카르 박사는 건강 검진을 시행한 뒤 야마라티가 출산이 가능한 몸 상태라고 진단했다. 의사는 "그렇지만 산모의 모유 수유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 라자라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부부는 항상 아이들을 원했고 지금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며 웃어 보였다. 하지만 라자라오는 금요일 갑작스러운 뇌졸중 증상으로 현재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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