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음주단속 피해 질주한 대학생...길 건너던 보행자 '아찔'

[자막뉴스] 음주단속 피해 질주한 대학생...길 건너던 보행자 '아찔'

2019.09.04. 오전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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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한 차량.

차를 세우라는 경찰관 지시에 따르는가 싶더니, 곧바로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아찔하게 지나치고, 앞을 가로막는 순찰차를 피해 대로와 골목을 오가며 위험천만한 질주를 10분 동안 벌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음주 운전자는 대학생 23살 A 씨.

단속이 무서웠다는 게 달아난 이유입니다.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지만, 추격전 과정에서 벌인 난폭운전으로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음주 운전자가 경찰을 피해 도주했다가 붙잡히는 일은 최근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심 터널에서 만취 상태로 접촉사고를 낸 뒤 고속도로로 달아난 30대 남성이 갑작스러운 차량 화재로 붙잡혔고,

도심에서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근처 골목에 숨어있던 20대 남성도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차량 번호를 토대로 운전자 신원을 대부분 알 수 있어서 음주 운전자 검거에 실패하는 경우는 없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음주운전을 강하게 처벌하는 윤창호 법이 시행 중인 가운데, 도주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촬영기자ㅣ지대웅
화면제공ㅣ부산경찰청
화면제공ㅣ경남소방본부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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