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1분 충전에 600km 주행...일본 넘어설 미래기술 도전

[자막뉴스] 1분 충전에 600km 주행...일본 넘어설 미래기술 도전

2019.08.29.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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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전기자동차를 애용하는 회사원 이영민 씨.

친환경과 유지 비용 절감 효과는 좋지만, 긴급한 상황에 대비한 충전이 늘 신경 쓰입니다.

[이영민 /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까 그것만 해결되면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것만 해결되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기술 독립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1,600억 원이 걸린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인천 송도에서 본격화됐습니다.

연금술사라는 뜻의 알키미스트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할 독창적이고 파급력이 큰 산업기술을 개발하자는 겁니다.

[정양호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 이제는 우리도 선진국을 따라잡는 기술에서부터 선진국을 초월하는 그런 기술을 해서 핵심 기반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그런 쪽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산업계 판도를 뒤바꿀 미래 기술 6가지 가운데 관심을 끄는 건 1분 충전으로 600킬로를 주행하는 전기차.

이 기술이 개발되면 부담 없이 국내 전역을 누빌 수 있게 됩니다.

또 도로를 달리면서 스스로 공기를 정화하는 자동차도 과제 중 하나입니다.

미래의 로봇슈트는 노화와 장애 등으로 저하된 근육 활동을 도와줘 100미터를 7초 이내에 가볍게 주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1차 평가를 통해 선발된 18개 연구팀은 앞으로 2년 동안 토너먼트 방식으로 선행연구를 하게 됩니다.

2년 뒤엔 본선에 오른 6개 팀이 각각 최고 7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초고난도 미래기술 연구에 집중하게 됩니다.

[박건수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관련해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갖는 의미, 중요성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여섯 개 과제에 시범 사업 중심으로, 하지만 내년부터는 좀 더 확대해 나갈걸로….]

산업자원부는 과기부와 함께 향후 창의적인 R&D 예산 규모를 대폭 확대해 일본을 넘어서도록 과학기술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취재기자: 이기정
촬영기자: 박민양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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