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고객집 서랍 뒤진 웅진코웨이 직원...대처가 더 황당

[자막뉴스] 고객집 서랍 뒤진 웅진코웨이 직원...대처가 더 황당

2019.08.26. 오전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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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이 갓 지난 아기를 키우는 강희진 씨.

지난달 아기 건강을 위해 웅진코웨이의 침구 살균 출장 서비스를 받았다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약속한 소독 시간이 지나 안방 문을 연 순간, 서랍장 안 보석함을 뒤지던 관리사를 목격한 겁니다

당황한 듯한 관리사는 서랍장을 정돈하고 있었던 거라고 잡아뗐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고, 관리사는 절도미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사건 며칠 뒤, 강 씨는 웅진코웨이 본사에 항의 전화를 했다가 황당한 대답을 들었습니다.

고객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겁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지난 2일) : (관리사는)점검하다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주장인데, 저흰 고객님 말씀만 듣고 이 부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없지 않을까요?]

사실관계는 확인도 않고 책임을 관리사에게 떠넘기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던 웅진코웨이는 YTN의 취재가 시작되자 태도를 싹 바꿨습니다.

관리사는 재판에 넘겨졌고, 회사에선 출장 업무에서 빠졌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강 씨는 대기업의 출장 서비스도 믿지 못하겠고, 대응 수준도 불쾌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취재기자 : 박희재
촬영기자 : 한상원
자막뉴스 제작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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